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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함께 꿈꾸는 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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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5-13 |
조회수 |
8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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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누구보다 해맑은 미소를 가진 그들이 저희 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된 건 무더운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15년간 재활원에서 생활했던 영민씨(가명)와 민석(가명)는 그때부터 우리 복지관이 있는 지역사회로 나와 함께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혼자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영민씨는 근이양증을 앓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정도의 몸집을 가지고 있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영민씨는 올해 25살이 되었고, 20년 가까이 앓아온 질환으로 인해 현재는 손목아래 근육과 다리근육을 거의 쓰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어렸을때 의사는 20살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영민씨는 벌써 25살이 되었고 힘겹지만 항상 밝은 얼굴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민석씨는 7살 때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근육이 마비되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고,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하나 집으려 해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자신이 없으면 세수조차 할 수 없는 영민씨를 도와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작년 7월 재활원을 나와 임시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급하게 올 4월 그곳을 비워주고 길거리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때 복지관의 도움으로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보증금 전액을 지원받아 도개공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어 비록 좁기는 하지만 번듯한 집이 생겼습니다.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고립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손님들도 자주 찾아올 수 있게 되었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밥이며 청소, 빨래며 세금을 내고 반찬을 준비하는 것 어느 하나 이들에게 쉬운 것이 없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인해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나눠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 복지관에서는 이들에게 가사도우미파견,밑반찬 제공,도시락배달,후원금 연계,결연활동,나들이 기회 및 문화체험활동제공, 각종 후원물품 제공을 통해 몸은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특수고등학교를 졸업한 민석씨와 영민씨는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기 위해 내년이면 사이버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다루는 일이 많은 이들은 웹디자인을 배워 본인들의 힘으로 컴퓨터 안에 예쁜 세상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어려운 과정보다 앞으로 이들이 헤쳐나가야 하는 세상의 벽은 더욱 험난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민씨와 민석씨에게는 그들에게 주어진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꼭 이루어야 하는 꿈이 있기에 잘해낼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이들의 멋진 내일을 함께해줄 이웃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 사이버대학을 다니기 위해선 한 학기에 1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생계비를 아무리 아껴써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있도록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 또한 혼자서는 몸을 씻을수 없는 이들에게 목욕을 도와주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산책을 도와줄 수 있는 아름다운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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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석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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