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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으로 다시 찾은 형이(가명) 집.. 그 집에 꼭 한번 놀러오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16 조회수 8201
2004년 3월경 핏기하나 없는 어두운 얼굴로 아이의 손을 잡고 복지관으로 찾아와 밥 좀 달라고 하시던 낯선 할머니.. 그 낯선 할머니와 아이가 지금은 입가에 밝은 미소를 띄우며 저희 복지관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오고 계십니다.

엄마의 젖을 다 빨기도 전에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는 형이는 뉴질랜드 입양위기를 거쳐 고모할머니의 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모할머니는 어린 형이와 장애인 아들, 딸과 먹고 살기 위해 전 재산을 털고 모자라 빚까지 내어 식당을 계약하셨는데, 결국 사기를 당하게 되었고, 현재 1억이 넘는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를 눈물겹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2004년 어린 형이가 수급자로 책정되면서 그나마 올랐던 생계비 66만원 중 대부분이 가족의 의사와 상관없이 은행 빚 이자와 사채이자로 빠져나가게 되어 형이와 할머니는 보리고개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관리비 임대료를 내지 못해 불법거주 상태로 지냈던 형이가족은 매번 반복되는 단전단수로 한여름에 샤워가 하고 싶을 정도로 무더웠지만 세수할 물조차 없었고, 선풍기 켤 전기가 없어 문을 열어 놓고 살고 싶어도 혹시나 빚쟁이들이 찾아와 때리고 협박할까봐 문을 꼭꼭 걸어 잠구며 참고 보냈던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그후 강제퇴거 소송이 이루어졌고 독촉장이 날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무엇보다 사채업자가 걸어놓은 압류를 선 해지 하지 않으면 돈이 있어도 재계약을 할 수 없는 벼랑끝 중에서도 최고의 끝자락에 서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털어도 한 푼 나올곳 없는 형이 가족이 이렇게 퇴거를 당하면 길거리에 노숙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형이 재계약비 마련을 위해 이곳저곳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었고, 워낙 많은 금액이다보니 다들 안타까워 하면서도 선뜻 도와주지 못하였습니다. 어둠이 있는 곳에는 언젠가는 밝은 빛이 들고, 절망이 있는 곳에 언제나 희망이 찾아오는 것처럼 형이 가족에게도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 그리고 아름다운 재단의 도움으로 압류해지부터 재계약까지 무사히 하게 되었습니다. 형이 고모할머니와 재계약을 하고 계약서를 받는 그 순간까지 꿈이 아니길 빌 정도로 기뻤고 한편으로는 지난 1년동안 형이 가족과 함께 했던 힘겨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사랑으로 다시 찾은 형이 집..
그 집에 꼭 한번 놀러오세요...


재계약을 통해 이제 주거 안정을 찾았지만 아직도 너무나 많은 빚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형이가 고모할머니 품에서 좀더 안정적으로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아직은 주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슬품속에 사랑이 더해져 만들어지기에 특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형이와 아름다운 인연을 시작하고 현재 그 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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