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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음악선생님이 되어 세상의 소금이 되고 싶은 수은이의 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2-03 조회수 8888
수은(가명)이의 아버지는 사업실패 후, 어머니와 이혼하고 동거하던 여자와 해외로 이주하였습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해외이주 소식에 배신감을 느낀 어머니는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진 빚으로 인해 빚쟁이들의 협박과 괴롭힘에 우울증이 더 악화되어, 그로 인해 근로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은이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2살 어린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대신하여 새벽 신문배달 등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어머니를 도왔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으나, 가정환경을 생각하여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여 전교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수은이는 수은이가 가진 재능을 아까워한 고교 선생님의 권유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힘겨운 생활 속에서 수은이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대학에 진학하여 음악선생님이 되는 길 뿐이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당연하고, 기특한 꿈이지만, 3인 생계비 60여 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수은이의 꿈은 사치였습니다. 하지만, 레슨비가 없어 수업을 받지 못할 때마다, 복지관과 지역사회 후원자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무사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힘든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고, 코피를 쏟을 정도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 수은이는 2006년 경성대 정시모집에서 음악학(작곡전공)과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수은이는 합격하기까지 얼마나 마음조리며, 가슴 아파해야 했는지 모릅니다. 합격 전부터 세 식구 7개월 생활비인 등록금과 입학금에 눈물 흘려야 했습니다. 과연'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큰 짐을 지울 수밖에 없는 길을 꼭 가야하나, 장학금을 받고 전문대에 입학하여 빨리 취업하여 가장 노릇을 해야 하지 않을까~!' 밤새워 고민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악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며, 간혹 시험기간에 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을 뒷바라지 해 주느라 많이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남동생의 얼굴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을 기억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도 너무나 힘겨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절대 환경에 좌절하지 않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부딪히는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용기 있게 이겨낸 당당한 수은이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기만 합니다. 입학만 할 수 있다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업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학만 하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음악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다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현실의 벽에서 더 큰 좌절을 맛보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소중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꿈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수은이게 희망과 기쁨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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